내년부터 아파트 리모델링 시장이 활성화되면서 향후 5년간 시장규모가 총 5조2천5백억원 규모로 성장할 것으로 전망됐다.

한국건설산업연구원 윤영선 연구위원은 19일 발표한 '부동산시장 동향과 리모델링 사업여건'이란 보고서를 통해 이같이 분석했다.

윤 연구위원은 "내년부터는 재건축시장이 사업성 저하로 위축되면서 리모델링시장이 본격적인 성장단계에 돌입할 것"이라며 "오는 2009년까지 20년 이상된 공동주택 66만4천가구 가운데 11만9천가구가 리모델링을 추진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이에 따라 이 기간 리모델링 시장규모는 모두 5조2천5백억원,연평균 1조5백억원에 달할 것으로 내다봤다.

현재 리모델링 시장은 서울 강남구 등 극히 일부지역에 한정돼 그 규모가 4천억∼5천억원선에 그치는 것으로 추산됐다.

박영신 기자 yspar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