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차는 지난 17일 시판한 콤팩트 스포츠레저 복합차량(SUV)인 '뉴 스포티지' 계약 첫날(18일) 총 6천7백27대가 계약된 것으로 집계됐다고 19일 밝혔다.

이는 2000년 이후 국내에서 선보인 차종 가운데 첫날 계약 실적으로는 최고치로 지난달 국내에서 판매된 SUV 판매대수 2만7백79대의 32%에 달한다.

올해 시판된 쌍용차 로디우스와 현대차 투싼의 첫 날 계약대수는 각각 5천9백62대와 4천1백66대였다.

기아차는 뉴 스포티지가 기대 이상의 호응을 얻고 있어 이달 중에만 4개월 생산물량인 1만5천대 이상의 계약실적을 올릴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기아차는 지난 18일 전국 23개 지역에서 열린 신차 로드쇼에 20만명 이상이 몰렸고 이날 하루 기아차 홈페이지를 찾은 방문객만 1백20만여명으로 평소의 40배가 넘었다며 신차에 대해 폭발적인 관심이 이어지고 있다고 소개했다.

이심기 기자 sgle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