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대표급 물류기업' 키운다
-
기사 스크랩
-
공유
-
댓글
-
클린뷰
-
프린트
정부는 물류전문기업 육성을 위해 제조업체 등 화주기업이 물류비의 70% 이상을 종합물류기업에 위탁할 경우 외부지불 물류비의 2∼3%를 3∼5년간 법인세에서 공제해 주기로 했다.
또 글로벌 물류기업과 경쟁할 수 있는 종합물류기업에는 오는 2014년까지 법인세를 최초 3년간 1백%,이후 2년간 50%를 감면하는 파격적인 세제지원을 하기로 했다.
동북아시대위원회(위원장 문정인)는 19일 노무현 대통령 주재로 열린 제52회 국정과제 회의에서 '동북아 물류 중심 실현을 위한 물류전문기업 육성방안'을 논의,이런 방안을 내놓았다고 건설교통부가 밝혔다.
종합물류기업은 물류전반에 대한 기획,조정,통제 능력을 갖고 운송,보관,주선 등의 필수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어야 하며,3개 이상 화주기업에 대해 물류 서비스를 제공하되 동일 계열사의 물동량은 50% 이하로 제한된다.
◆물류전문기업 육성책 배경=영세한 국내 물류기업들의 규모로는 도저히 세계적인 물류기업들을 따라잡을 수 없다는 판단에서다.
정부는 이를 위해 '물류전문기업' 업종을 신설해 국내 물류기업의 규모화,조직화를 유도하고 늦어도 2010년을 전후해 1∼3개 정도의 국가대표급 물류기업을 탄생시킨다는 계획이다.
세계적인 물류기업들이 운송 보관 하역 포장 주선 통관 단순조립가공 등 전체 7개 물류업종 중 3∼4개의 업종을 겸하고 있는 데 반해 국내 물류기업들은 대부분 운송 위주의 부문별 물류서비스를 제공하는 데 그치고 있다.
◆물류전문기업 육성방안과 전망=정부는 우선 물류전문기업 업종 신설 등을 골자로 한 '화물유통촉진법 개정안'을 이르면 9월 중 정기국회에 제출한 뒤 연말까지 개정작업을 마무리한다는 계획이다.
정부는 운송,보관,하역 등 최소한 세 가지 이상의 물류기능을 제공하는 기업을 물류전문기업으로 지정한다는 방침이다.
따라서 늦어도 내년 초부터는 물류전문기업이 본격적으로 등장할 전망이다.
물류전문기업 육성은 불가피하게 대대적인 인수?합병(M&A)을 동반할 수밖에 없을 것으로 보인다.
정부가 세 가지 이상의 업종을 겸하는 업체를 물류전문기업으로 지정할 계획인 만큼 현재 운송이나 보관 등 단일 서비스 위주로 사업을 하고 있는 상당수 업체들이 M&A를 추진할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
합병을 하지 않는다 해도 거대 물류전문기업이 등장하는 만큼 생존을 위해서는 영세 및 중소업체들 간의 업무제휴나 컨소시엄 구성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김후진 기자 jin@hankyung.com
또 글로벌 물류기업과 경쟁할 수 있는 종합물류기업에는 오는 2014년까지 법인세를 최초 3년간 1백%,이후 2년간 50%를 감면하는 파격적인 세제지원을 하기로 했다.
동북아시대위원회(위원장 문정인)는 19일 노무현 대통령 주재로 열린 제52회 국정과제 회의에서 '동북아 물류 중심 실현을 위한 물류전문기업 육성방안'을 논의,이런 방안을 내놓았다고 건설교통부가 밝혔다.
종합물류기업은 물류전반에 대한 기획,조정,통제 능력을 갖고 운송,보관,주선 등의 필수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어야 하며,3개 이상 화주기업에 대해 물류 서비스를 제공하되 동일 계열사의 물동량은 50% 이하로 제한된다.
◆물류전문기업 육성책 배경=영세한 국내 물류기업들의 규모로는 도저히 세계적인 물류기업들을 따라잡을 수 없다는 판단에서다.
정부는 이를 위해 '물류전문기업' 업종을 신설해 국내 물류기업의 규모화,조직화를 유도하고 늦어도 2010년을 전후해 1∼3개 정도의 국가대표급 물류기업을 탄생시킨다는 계획이다.
세계적인 물류기업들이 운송 보관 하역 포장 주선 통관 단순조립가공 등 전체 7개 물류업종 중 3∼4개의 업종을 겸하고 있는 데 반해 국내 물류기업들은 대부분 운송 위주의 부문별 물류서비스를 제공하는 데 그치고 있다.
◆물류전문기업 육성방안과 전망=정부는 우선 물류전문기업 업종 신설 등을 골자로 한 '화물유통촉진법 개정안'을 이르면 9월 중 정기국회에 제출한 뒤 연말까지 개정작업을 마무리한다는 계획이다.
정부는 운송,보관,하역 등 최소한 세 가지 이상의 물류기능을 제공하는 기업을 물류전문기업으로 지정한다는 방침이다.
따라서 늦어도 내년 초부터는 물류전문기업이 본격적으로 등장할 전망이다.
물류전문기업 육성은 불가피하게 대대적인 인수?합병(M&A)을 동반할 수밖에 없을 것으로 보인다.
정부가 세 가지 이상의 업종을 겸하는 업체를 물류전문기업으로 지정할 계획인 만큼 현재 운송이나 보관 등 단일 서비스 위주로 사업을 하고 있는 상당수 업체들이 M&A를 추진할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
합병을 하지 않는다 해도 거대 물류전문기업이 등장하는 만큼 생존을 위해서는 영세 및 중소업체들 간의 업무제휴나 컨소시엄 구성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김후진 기자 ji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