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일 교보 박석현 연구원은 IT주의 주도주 역할 분담 가능성이 부각되며 추가 상승을 위한 호기를 맞고 있다고 진단했다.

게다가 기대했던 프로그램 매매의 순기능 작용도 추가적인 수급호전 요인으로 작용하며 시장 기대감을 높이는 요인이 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국내증시에 비해 대만증시에서의 외국인 매수가 빠르게 강화되며 무게중심이 이동하고 있는 점은 상대적인 경계 요인이 될 수 있으나 亞 IT주에 대한 외국인의 시각 호전을 감안할 때 매수 규모의 직접적인 비교는 본질적인 문제가 아니라고 지적.

박 연구원은 다만 낙관적인 쪽으로 빠르게 선회하고 있는 시각 속에서도 이러한 낙관적 입지 강화가 펀더멘털 측면의 개선에서 출발하지 않고 있다는 점은 여전히 경계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또 향후 경기 및 기업실적 둔화에 대한 우려감과 고유가 부담 등 펀더멘털의 부족이 재부각될 가능성이 높다면서 실적대비 저평가 IT주를 중심으로 기술적 반등이 이어질 가능성에 대비하라고 덧붙였다.

한경닷컴 장원준 기자 ch100s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