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원증권은 고유가로 미국 경제가 급격히 침체될 가능성은 낮다고 판단했다.

20일 동원 고유선 연구원은 경제동향 분석자료에서 美 선행지수가 하락하면서 하반기 경기상승속도 둔화 신호를 보내고 있지만 실질적 경기회복 증거인 고용시간 안정,대출,신용증가 활동은 여전히 개선추이에 있다고 진단했다.

7~8월 美 경제지표 움직임을 종합해볼 때 경기상승세 둔화는 안정적으로 진행되고 있으며 아직까지는 고유가 영향을 크지 않다고 평가.

또 과거 오일쇼크와 같이 실제 수급상의 큰 차질이 빚어지고 있지 않으며 유가를 제외한 주요 산업용 원자재 가격이 안정세를 보이고 있다는 점을 감안할 때 급격한 경기 침체 가능성은 낮다고 분석했다.

다만 유가가 50달러 수준을 돌파해 머무를 경우에는 심리적으로나 실질 경제활동에 있어서 부담이 점차 커질 것으로 전망.

한경닷컴 김희수 기자 hski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