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레콤 컨소시엄이 정보통신부와 제주도가 공동으로 추진하는 제주 텔레매틱스 시범도시구축사업 1단계 주관사업자로 선정됐다.

제주도는 텔레매틱스 시범도시구축사업 1단계 우선 협상대상자로 선정된 SK텔레콤 컨소시엄과 제안서 내용 관련한 협상이 최근 마무리됨에 따라 SK텔레콤 컨소시엄을 주관사업자로 선정, 이달 말 최종 계약을 체결할 방침이라고 20일 밝혔다.

SKT 컨소시엄은 SKT를 비롯해 다음커뮤니케이션, 텔레매틱스 단말기 개발업체인모비딕, SI(시스템통합)사업자인 SK C&C 등으로 구성돼있다.

제주도는 이달부터 내년 7월까지 50억원(정통부 20억원, 제주도 및 민간기업 각15억원)을 들여 맞춤형 여행 및 실시간 교통정보, 문화행사 정보, 특산품과 면세품을 차안에서 쇼핑 할 수 있도록 하는 `V-Shop', 레저생활정보, 엔터테인먼트, 긴급구조 등의 서비스를 제공하는 텔레매틱스 시범도시구축 1단계 사업을 완료할 예정이다.

SKT 컨소시엄은 정보통신부와 제주도가 계획한 이들 사업 이외에 디지털 멀티미디어방송, 위치기반 알림서비스, 모바일쿠폰 서비스, 유선포털 예약서비스, 무선인터넷 서비스 등 7개 서비스를 추가로 제공할 계획이다.

제주도는 1단계 사업이 완료되면 텔레매틱스 시범도시구축 2단계 사업자를 선정,2006년 7월까지 50억원을 투자해 지역 콘텐츠 통합 및 신규 콘텐츠 개발 등을 통해서비스를 개선하고 추가로 2천대의 단말기를 보급, 텔레매틱스 구축사업을 모두 마무리짓게 된다.

(제주=연합뉴스) 홍정표 기자 jphong@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