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다이에 인수경쟁 가열 .. 월마트 맞서 이온.이토요카도 가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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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영정상화 작업을 추진 중인 다이에를 놓고 미국과 일본 업체간 인수전이 본격화되고 있다.
세계최대 소매 유통업체인 월마트의 존 멘저 국제사업담당 최고경영자(CEO)는 지난 19일 산업재생기구를 방문,"재생기구 활용을 전제로 다이에를 지원할 용의가 있다"며 인수의사를 밝혔다.
그는 이어 "상품 및 점포 운영에서 독자적인 노하우를 가진 월마트는 다이에를 정상화시킬 수 있다"고 자신했다.
월마트가 2002년 일본 4위 유통업체 세이유를 인수한데 이어 다이에마저 인수할 경우 연간 매출액은 2조7백억엔,점포수는 4백80개에 달해 1위인 이온을 제치고 일본 최대 유통업체로 부상하게 된다.
이에 맞서 국내 1,2위업체인 이온과 이토요카도도 다이에 인수전에 뛰어들었다.
이온측은 산업재생기구의 요청이 있을 경우 다이에 정상화에 나서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이온은 현재 매출과 점포수에서 선두지만 월마트가 다이에를 인수할 경우 가격 경쟁에서 밀릴 것으로 우려하고 있다.
이온의 전체 매출은 1조7천억엔을 조금 넘어 28조엔 수준인 월마트와 비교하면 10분의 1에도 미치지 못하기 때문이다(2003년도 기준).
내실경영으로 유명한 이토요카도도 다이에 전체를 매수하는데는 부정적이지만 우량 점포를 중심으로 선별 매수하는 방안을 추진 중이다.
산업재생기구는 독자 생존을 희망하는 다이에와 UFJ 등 주거래은행으로부터 8월말까지 지원 요청을 받은뒤 자산 실사를 거쳐 정상화계획을 확정할 계획이다.
자산 실사에는 2개월 이상이 소요돼 다이에의 향방은 10월 중순이 돼야 드러날 것으로 전망된다.
1957년 오사카에 1호점을 설립,일본에 할인점시대를 열었던 다이에는 80년대 초까지 고속 성장,유통시장의 정상으로 군림했다.
그러나 버블기에 무리한 사업 확장으로 부실이 커져 90년대이후 경영난이 심화돼 왔다.
도쿄=최인한 특파원 janus@hankyung.com
세계최대 소매 유통업체인 월마트의 존 멘저 국제사업담당 최고경영자(CEO)는 지난 19일 산업재생기구를 방문,"재생기구 활용을 전제로 다이에를 지원할 용의가 있다"며 인수의사를 밝혔다.
그는 이어 "상품 및 점포 운영에서 독자적인 노하우를 가진 월마트는 다이에를 정상화시킬 수 있다"고 자신했다.
월마트가 2002년 일본 4위 유통업체 세이유를 인수한데 이어 다이에마저 인수할 경우 연간 매출액은 2조7백억엔,점포수는 4백80개에 달해 1위인 이온을 제치고 일본 최대 유통업체로 부상하게 된다.
이에 맞서 국내 1,2위업체인 이온과 이토요카도도 다이에 인수전에 뛰어들었다.
이온측은 산업재생기구의 요청이 있을 경우 다이에 정상화에 나서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이온은 현재 매출과 점포수에서 선두지만 월마트가 다이에를 인수할 경우 가격 경쟁에서 밀릴 것으로 우려하고 있다.
이온의 전체 매출은 1조7천억엔을 조금 넘어 28조엔 수준인 월마트와 비교하면 10분의 1에도 미치지 못하기 때문이다(2003년도 기준).
내실경영으로 유명한 이토요카도도 다이에 전체를 매수하는데는 부정적이지만 우량 점포를 중심으로 선별 매수하는 방안을 추진 중이다.
산업재생기구는 독자 생존을 희망하는 다이에와 UFJ 등 주거래은행으로부터 8월말까지 지원 요청을 받은뒤 자산 실사를 거쳐 정상화계획을 확정할 계획이다.
자산 실사에는 2개월 이상이 소요돼 다이에의 향방은 10월 중순이 돼야 드러날 것으로 전망된다.
1957년 오사카에 1호점을 설립,일본에 할인점시대를 열었던 다이에는 80년대 초까지 고속 성장,유통시장의 정상으로 군림했다.
그러나 버블기에 무리한 사업 확장으로 부실이 커져 90년대이후 경영난이 심화돼 왔다.
도쿄=최인한 특파원 janu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