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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의 경제 회복에도 불구하고 고용증가가 부진한 이유는 급격히 치솟고 있는 건강보험료 부담이라고 뉴욕타임스(NYT)가 19일 보도했다.
NYT는 "기업들이 정규직원 고용을 꺼리는 이유는 근로자 1인당 연평균 3천달러에 달하는 건강보험료 부담이 빠른 속도로 증대되고 있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올해 1분기 기업들의 의료보험료 부담은 연간 기준으로 환산했을 때 8.1%나 증가,물가 상승률이나 임금 상승률의 3배에 이르렀다.
실제로 미국 기업들은 의료보험료 부담이 크게 증가함에 따라 인력 채용을 주저하고 있다.
제너럴모터스(GM) 등 미국의 자동차 메이커 '빅3'가 지난해 지출한 건강보험료는 총 85억달러에 육박한다.
GM은 현직 및 퇴직 근로자들에 대한 건강보험료 때문에 미국에서 생산되는 자동차 한대당 평균 1천4백달러의 추가 비용이 들어간다고 밝혔다.
유영석 기자 yooy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