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희원(27·휠라코리아)이 미국LPGA투어 웬디스챔피언십(총상금 1백10만달러) 1라운드에서 공동선두에 나섰다.


또 월요 예선을 통과해 출전권을 획득한 이지연(23)도 선두에 합류했다.


한희원은 20일(한국시간) 미국 오하이오주 더블린의 타탄필즈GC(파72)에서 열린 대회 첫날 16번째홀까지 5언더파를 기록중이다.


이날 낙뢰와 폭우 등 악천후로 66명이 경기를 마치지 못했다.


이지연은 13번홀까지 5언더파이며,행운의 홀인원을 기록한 크리스티 앨버스(39·미국)는 5언더파 67타로 경기를 마쳐 이들 3명이 공동선두를 이루고 있다.


2002년 단독 2위,지난해 우승 등 이 코스와 '찰떡 궁합'인 한희원은 2개홀을 남긴 상태에서 버디 6개(보기 1개)를 잡아냈다.


한희원은 "이유는 모르겠지만 여기만 오면 편안해진다.


그린 스피드도 나에게 잘 맞고 코스도 나를 반기는 것 같다"고 말했다.


올해 컨디셔널 시드권자로 톱랭커들이 불참한 대회에만 출전할 수 있는 이지연은 월요예선을 거쳐 간신히 이 대회에 나왔다.


이지연은 이날 이글 1개,버디 5개,보기 2개를 기록했다.


16번째홀까지 3언더파를 친 김미현(27·KTF)은 공동 5위,강수연(28·아스트라)과 장정(24)은 2언더파 70타로 공동 10위에 올랐다.


한은구 기자 toha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