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주가지수가 하루 만에 다시 약세로 돌아섰다.

20일 종합주가지수는 전날보다 0.89포인트(0.11%) 떨어진 787.64에 마감됐다.

국제유가 급등으로 미국 증시가 전날 약세를 보인 것이 투자심리를 위축시킨 결과였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의 등락은 엇갈렸다.

삼성전자가 1.70% 내린 43만4천원에 거래를 마쳤고 SK텔레콤 한국전력 등도 약세를 나타냈다.

포스코는 내수가격 인상에 따른 실적 호전 기대로 0.61% 올랐으며 KT(0.98%) 국민은행(0.61%)도 상승했다.

2단계 방카슈랑스 연기 가능성이 제기되면서 제일화재(3.03%) 쌍용화재(0.88%) 등 중소형 보험주가 올랐고 신동아화재는 실적 호전을 바탕으로 이틀째 상한가를 기록했다.

진로의 부분파업 소식에 보해양조무학주정이 반사이익 기대감으로 나란히 가격제한폭까지 치솟았다.

유가 민감주인 대한항공 주가는 3.13% 급락했다.

전날 강세를 보였던 IT주는 약세로 돌아서 디아이(-4.82%) 신성이엔지(-2.70%) LG필립스LCD(-2.64%) 아남반도체(-0.57%) 등이 일제히 내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