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주식형펀드의 부진이 계속되는 가운데서도 배당투자 펀드는 높은 수익을 내고 있습니다.

배당펀드의 매력과 투자전략을 이성경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기자]
세이에셋자산운용의 고배당펀드는 지난 3개월 동안 7%대의 수익을 냈습니다.


종합주가지수를 훨씬 웃도는 것으로 이 기간 주식형펀드 부문 1위를 기록했습니다.

또 지난 1년간 수익률 또한 20%를 넘어 장기와 단기, 모두 최고의 성과를 냈습니다.

이것은 배당투자가 갖는 고유한 특성 때문이라는 설명입니다.

<세이에셋자산운용>
배당성향이 거의 일정하게 유지되기 때문에 코스피등락에 크게 영향받지 않고 꾸준한 수익이 가능합니다.


주요 투자종목을 살펴보면 성숙단계에 들어간 산업 가운데 현금이 많은 기업을 선택합니다.

이들은 배당정책이 안정돼 있기 때문입니다.

또 보통주 보다는 배당률이 1%P 높은 우선주를 선호합니다.


이같은 작업을 통해 현재 LG화학과 대림산업의 우선주, 현대자동차의 신형우선주 등이 포함돼 있습니다.

기업의 배당정책이 펀드의 수익률을 결정하고 특히 배당투자의 특성상 편입종목을 쉽게 바꾸지 않기 때문에 고도의 전문성이 필요하다는 설명입니다.

이에따라 세이에셋은 3년전부터 배당펀드를 전략상품으로 특화시켜 집중육성하고 있습니다.


실제 전체 수탁고 8천억원 가운데 3,500억원이 배당형 상품에 집중돼 있습니다.


이 회사는 수익률 유지를 위해 조만간 배당펀드의 추가모집을 중단할 방침입니다.

와우TV뉴스 이성경입니다.

이성경기자 sklee@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