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펀드들 자금유치 중단 ‥ "고객돈 굴릴만한곳 없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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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금유치가 무엇보다 중요한 각종 펀드들이 돈 굴릴 마땅한 곳을 찾지 못해 신규자금 유치를 거부하고 있다고 파이낸셜타임스(FT)가 22일 보도했다.
FT 칼럼니스트인 데보라 브루스터는 "저금리,높은 부동산 가격,채권 수익률 하락,횡보하는 증시 등 어려운 금융시장 여건으로 투자할 곳을 발견하지 못한 미국과 유럽의 펀드매니저들이 고객이 들고오는 돈을 돌려보내고 있다"고 전했다.
펀드 조사업체인 리퍼에 따르면 미국에서 이미 50개 이상의 펀드가 올 들어 신규 투자자금을 받지 않기로 했다.
이는 예년의 두 배가 넘는 수치다.
이 같은 움직임은 주로 소형 펀드에 집중됐으나 최근 들어서는 뱅가드 인터내셔널 익스플로러 펀드같은 대형 펀드까지 확산되고 있다.
자산이 6백억달러를 넘는 마젤란펀드는 최근 몇 년간 새로운 투자를 거의 받지 않았으며,7백억달러 이상을 운용하는 그로스 펀드 오브 아메리카도 곧 신규 투자를 중단할 것으로 알려졌다.
펀드 리서치 전문기관인 모닝스타는 "시장 상황이 나쁘면 대형 펀드가 지수 상승률 이상으로 수익을 올리는 것이 워낙 어렵기 때문에 이런 추세는 지속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CSFB 헤지펀드 인덱스에 따르면 7월 중 헤지펀드들은 평균적으로 손실을 기록했고,올 들어 현재까지 수익률도 2%에 불과한 실정이다.
펀드매니저들은 신규자금 거절은 물론 내부적으로는 현금 보유 비중을 대폭 높이고 있다.
김선태 기자 kst@hankyung.com
FT 칼럼니스트인 데보라 브루스터는 "저금리,높은 부동산 가격,채권 수익률 하락,횡보하는 증시 등 어려운 금융시장 여건으로 투자할 곳을 발견하지 못한 미국과 유럽의 펀드매니저들이 고객이 들고오는 돈을 돌려보내고 있다"고 전했다.
펀드 조사업체인 리퍼에 따르면 미국에서 이미 50개 이상의 펀드가 올 들어 신규 투자자금을 받지 않기로 했다.
이는 예년의 두 배가 넘는 수치다.
이 같은 움직임은 주로 소형 펀드에 집중됐으나 최근 들어서는 뱅가드 인터내셔널 익스플로러 펀드같은 대형 펀드까지 확산되고 있다.
자산이 6백억달러를 넘는 마젤란펀드는 최근 몇 년간 새로운 투자를 거의 받지 않았으며,7백억달러 이상을 운용하는 그로스 펀드 오브 아메리카도 곧 신규 투자를 중단할 것으로 알려졌다.
펀드 리서치 전문기관인 모닝스타는 "시장 상황이 나쁘면 대형 펀드가 지수 상승률 이상으로 수익을 올리는 것이 워낙 어렵기 때문에 이런 추세는 지속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CSFB 헤지펀드 인덱스에 따르면 7월 중 헤지펀드들은 평균적으로 손실을 기록했고,올 들어 현재까지 수익률도 2%에 불과한 실정이다.
펀드매니저들은 신규자금 거절은 물론 내부적으로는 현금 보유 비중을 대폭 높이고 있다.
김선태 기자 kst@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