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최대 농약·비료업체인 동부한농화학이 14일 연속 강세 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지난 20일 거래소시장에서 동부한농은 전날보다 5.29%(3백50원) 상승한 6천9백70원에 마감됐다.

이달 3일 이후 14일 연속 상승하면서 22% 올랐다.

회사 관계자는 "농약 비료 유화 합금철 등 4개 주요 사업부문의 실적이 전반적으로 호전된 게 최근 주가 상승의 주요인으로 풀이된다"고 말했다.

동부한농은 올 상반기 매출액이 5천8백15억원으로 전년 동기(4천7백97억원)보다 21%가량 증가했고,영업이익과 순이익은 6백93억원과 4백55억원으로 60%와 83% 급증했다.

이 관계자는 "농약부문의 경우 매출은 다소 줄었지만 판관비 절감 등을 통해 이익은 증가했다"며 "비료 유화 합금철부문은 원재료가격 상승 등을 반영해 제품단가를 올린 결과 수익성이 호전됐다"고 설명했다.

이와 함께 이 회사의 높은 배당수익률도 최근 주가 상승의 또 다른 요인으로 꼽히고 있다.

동부한농은 지난 2000년부터 작년까지 매년 5백원의 배당을 실시했다.

현 주가 대비 배당수익률은 7%가 넘는다.

이상열 기자 mustaf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