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LS 공모 지고 사모 뜬다 ‥ 개인고객 감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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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들어 기업을 대상으로 하는 '맞춤형 주가연계증권(ELS)' 판매가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그간 시장을 주도해온 개인 고객 대상 ELS는 인기가 한풀 꺾이는 양상이다.
22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기업 기관투자가 등 특정 고객의 수요에 따라 설계된 사모 ELS 판매금액은 올 들어 지난 7월 말까지 1조6백55억원에 달해 이미 지난해 판매금액(9천9백6억원)을 넘어섰다.
특히 사모 ELS 판매 건수는 올 들어서만 3백63건으로 작년 판매 건수(98건)보다 4배 가까이 급증했다.
반면 개인을 대상으로 하는 공모 ELS 판매금액은 1조4천9백41억원으로 작년(2조4천7백66억원)의 60%선에 그쳤다.
이에 따라 전체 ELS 판매금액 중 공모와 사모의 비중은 지난해 '7 대 3'에서 올해는 '6 대 4'로 '공모 감소,사모 증가' 현상이 뚜렷하다.
물론 아직까지 절대 판매금액으로는 공모가 앞서는 게 사실이다.
하지만 지금과 같은 추세라면 공모와 사모의 비중이 역전되는 것은 '시간문제'라는 게 전문가들의 분석이다.
개인들은 여유 자금이 부족하지만 기업은 사상 최대 실적으로 현금이 쌓이고 있는 점도 이같은 관측에 힘을 실어주고 있다.
실제 12월결산 상장법인이 보유하고 있는 현금이나 현금성자산은 지난 6월 말 현재 48조원에 달했다.
증권업계 관계자는 "작년까지만 해도 ELS 영업이 주로 개인 고객에게 집중됐지만 올해는 돈 많은 기업으로 무게중심이 옮겨가고 있다"고 전했다.
하지만 사모 ELS 시장이 확대되기 위해서는 위험관리가 지금보다 강화돼야 한다는 지적도 있다.
주용석 기자 hohoboy@hankyung.com
반면 그간 시장을 주도해온 개인 고객 대상 ELS는 인기가 한풀 꺾이는 양상이다.
22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기업 기관투자가 등 특정 고객의 수요에 따라 설계된 사모 ELS 판매금액은 올 들어 지난 7월 말까지 1조6백55억원에 달해 이미 지난해 판매금액(9천9백6억원)을 넘어섰다.
특히 사모 ELS 판매 건수는 올 들어서만 3백63건으로 작년 판매 건수(98건)보다 4배 가까이 급증했다.
반면 개인을 대상으로 하는 공모 ELS 판매금액은 1조4천9백41억원으로 작년(2조4천7백66억원)의 60%선에 그쳤다.
이에 따라 전체 ELS 판매금액 중 공모와 사모의 비중은 지난해 '7 대 3'에서 올해는 '6 대 4'로 '공모 감소,사모 증가' 현상이 뚜렷하다.
물론 아직까지 절대 판매금액으로는 공모가 앞서는 게 사실이다.
하지만 지금과 같은 추세라면 공모와 사모의 비중이 역전되는 것은 '시간문제'라는 게 전문가들의 분석이다.
개인들은 여유 자금이 부족하지만 기업은 사상 최대 실적으로 현금이 쌓이고 있는 점도 이같은 관측에 힘을 실어주고 있다.
실제 12월결산 상장법인이 보유하고 있는 현금이나 현금성자산은 지난 6월 말 현재 48조원에 달했다.
증권업계 관계자는 "작년까지만 해도 ELS 영업이 주로 개인 고객에게 집중됐지만 올해는 돈 많은 기업으로 무게중심이 옮겨가고 있다"고 전했다.
하지만 사모 ELS 시장이 확대되기 위해서는 위험관리가 지금보다 강화돼야 한다는 지적도 있다.
주용석 기자 hohobo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