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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名車 이야기] 모리스 '마이너' ‥ 英 최초 밀리언셀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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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영국차로는 처음으로 1백만대가 넘게 팔린 차가 바로 모리스사(社)에서 출시된 마이너(Morris Minor)다.

    1943년 프로토타입 개발이 완료됐을 당시에는 '모스키토(모기)'라 이름지어질 예정이었지만 사내외 여론이 좋지 않아 발표 전에 '마이너'로 변경되었다고 한다.

    모리스사에서 새로운 소형차의 개발을 맡은 사람은 선박 엔지니어 출신인 알렉스 이시고니스였다.

    그는 운전의 즐거움과 실용성을 높이기 위해 독립식 프런트 서스펜션과 조종성이 우수한 랙앤피니언 방식의 스티어링을 장착했다.

    이 덕분에 이 차는 파워가 부족했음에도 핸들링과 승차감이 좋아서 호평을 받았다.

    1948년 2차 대전 직후 런던에서 열린 영국 최초 모터쇼에서 선보인 모리스 마이너는 사람들이 실제로 필요로 하는 자동차였다.

    마이너에 탑재된 엔진은 밸브가 피스톤과 같은 횡방향으로 설치된 사이드 밸브 방식의 9백18cc 엔진으로, 전쟁 전 모리스8부터 이어져 온 것이라 구식이었다.

    모리스가 경쟁업체인 오스틴(Austin)사에 합병된 이후에는 1952년부터 1953년에 걸쳐 순차적으로 오스틴A 시리즈의 엔진을 사용, OHV 방식의 8백3cc 엔진으로 바꿨다.

    이후 9백48cc에서 최종적으로 1천98cc까지 향상됐다.

    모리스 마이너는 작고 실용성이 있는 자동차였지만 당시 그 장점을 바로 인정받지는 못해 모리스의 사장조차 이 자동차는 '떨어진 달걀'이라고 치부했을 정도였다.

    그러나 예상과 달리 마이너는 폭발적인 인기를 누려 2도어, 살롱과 컨버터블이 나온 이후 4도어 살롱, 밴, 픽업, 스테이션 왜건 등이 계속 출시됐다.

    마이너의 번영은 1960년대에는 서서히 사그러들어 1971년 생산 중단에 이르기까지 1백62만대를 넘게 판매를 해 최초의 밀리언셀러로 기록됐다.

    마이너 차를 기본으로 개발된 로버 미니(Mini)는 마이너의 기록을 훨씬 뛰어 넘어 현재도 생산 중이지만 마이너는 영국 최초의 밀리언 셀러와 최초의 국민차로서 사람들의 기억 속에 살아 있다.

    김상권 < 현대ㆍ기아차 연구개발본부장(사장)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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