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발면적이 당초 4백80만평에서 1백50만평으로 대폭 축소된 김포신도시 예정지역 중 일부가 이번 주 중 택지개발예정지구로 지정된다.

건설교통부는 김포신도시 1백50만평 중 관계기관 협의가 거의 마무리된 1백만평에 대해 이번 주 중 택지개발예정지구로 우선 지정할 방침이라고 23일 밝혔다.

장기지구를 포함한 나머지 50만평은 환경영향평가 등을 거쳐 연내 택지개발예정지구로 지정한다는 방침이다.

김포신도시는 김포시 장기·운양동과 양촌면 마산리 일대에 걸쳐 있으며 단독주택과 공동주택 등 모두 2만5천가구가 들어서게 된다.

인구밀도는 ㏊당 1백36명으로 분당(1백98명) 일산(1백76명) 등 기존 신도시보다 훨씬 낮은 편이다.

김포신도시 조성공사는 내년 말 시작돼 오는 2010년말께 끝날 예정으로 건교부는 내년말까지 개발·실시계획을 확정한 뒤 2006년 초부터 토지 및 건물에 대한 보상에 들어갈 계획이다.

아파트 분양은 2007년 말로 예정돼 있다.

강황식 기자 hiska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