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무현 대통령의 과거사 진상규명 계획은 진실과 화해보다는 정치적 동기에 치우쳐 남용될 소지가 많다고 영국 파이낸셜타임스(FT)가 23일 지적했다.

FT는 이날 '아시아 역사의 재정립과 역사의 남용-노 대통령 또다른 정치적 혼란으로 빠져들어'라는 제목의 사설에서 노 대통령과 그 측근들의 과거사 진상규명 계획은 과거로부터 교훈을 배우는 국가적인 카타르시스보다는 정치적인 편협한 이해관계를 바탕으로 추진되고 있다고 꼬집었다.

김선태 기자 kst@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