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무현 대통령과 압둘라 아마드 바다위 말레이시아 총리는 23일 청와대에서 정상회담을 갖고 한ㆍ말레이시아 자유무역협정(FTA) 공동연구 추진을 검토키로 했다.

노 대통령은 회담에서 압둘라 총리의 '양국간 FTA 공동연구 추진' 제의에 대해 "FTA는 양국 모두에 도움이 된다"며 "현재 진행중인 한ㆍ아세안(ASEAN) FTA 공동연구 결과를 봐가며 검토해 나가자"고 말했다고 김종민 청와대 대변인이 전했다.

양국 정상은 또 '아세안+3(한ㆍ중ㆍ일)' 체제 내에서 양국간 협력을 보다 확대키로 합의하고 올해 한ㆍ아세안 대화관계 수립 15주년을 계기로 양국간 '포괄적 협력 동반자 관계에 관한 공동선언'을 채택키로 했다.

허원순 기자 huhw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