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카메라 시장의 성장에 따라 디카로 찍은 사진을 편리하게 뽑을 수 있는 포토프린터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최신 포토프린터 제품들은 PC와 번거롭게 연결하지 않고 디지털 카메라의 메모리 카드를 직접 프린터의 카드 슬롯에 꽃아 원하는 사진을 골라 출력하는 등 편리성이 대폭 개선됐다.

한국HP의 '포토스마트 7960'은 7천2백60만 가지의 풍부한 색감을 재현할 수 있는게 최대 강점이다.

8색 잉크 포토프린팅 시스템으로 기존의 6색 포토잉크에 검정색과 회색이 추가됐다.

풍부한 색감으로 미세한 부분까지 생생하게 맘껏 표현할 수 있다는 것.특히 기존의 6색 포토프린터에서 흑백사진을 출력할 경우 붉은 빛이나 푸른 빛이 돌았던 단점을 보완해 근사한 흑백 사진을 원하는 사람들에게 적합하다.

흑백사진의 경우 1백15년간 사진이 변하지 않는다는 게 회사측 설명이다.

크기는 A4사이즈까지 여백없이 뽑을 수 있다.

스마트미디어,메모리스틱,컴팩트 플래시 등을 지원하는 '8-in-1' 멀티 슬롯 메모리 리더를 통해 PC나 디카 없이 메모리카드만으로도 쉽게 사진을 뽑을 수 있다.

프린터 외부에 한글 메뉴가 지원되는 2.5인치의 대형 컬러 LCD(액정화면)가 있어 사진을 미리 보고 골라 뽑을 수도 있다.

휴대용 포토프린터인 '포토스마트 245'는 4×6인치 컴팩트 사이즈의 앙증맞은 디자인이 특징이다.

옵션 사양인 차량용 어댑터를 사용할 경우 장소에 구애를 받지 않고 언제 어디서나 사진 인쇄를 할 수 있다.

엡손코리아의 컴팩트형 '픽처메이트'는 4X6 사이즈 전용 포토프린터다.

6색 잉크로 5천7백60dpi의 고해상도 출력이 가능해 전문 인화소 수준의 사진을 뽑을 수 있다.

또 물 빛 오존에 강한 '파워맥스잉크'를 사용해 사진을 1백년 이상 선명하게 보관할 수 있다는 게 회사측 설명이다.

USB케이블이나 픽트브리지를 이용해 PC없이도 사진을 인쇄할 수 있다.

엡손코리아 관계자는 "픽처메이트로 4X6사이즈의 사진을 출력할 경우 잉크카트리지 1팩으로 1백장 이상을 장당 3백50원대에서 뽑을 수 있다"고 말했다.

소니코리아의 포토프린터 'DPP-EX50'은 소니의 화상처리 시스템인 포토 퀄리티 프로세서를 탑재,고화상 사진을 빠른 속도로 뽑을 수 있도록 했다.

자연스런 색상을 촘촘하게 표현할 수 있다는 게 회사측 설명이다.

4X6 사이즈 1장을 출력하는 데 70초 가량밖에 걸리지 않는다.

여기에 흑백 LCD창을 달았으며 USB다이렉트 프린팅,픽트 브리지를 도입해 PC 없이도 카메라와 직접 연결해 바로 사진을 출력할 수도 있다.

김동욱 기자 kimd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