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장 구입하고 싶은 IT제품 1순위에 꼽히는 디지털카메라는 다양한 디자인과 기능으로 소비자들의 눈길을 끌고 있다.

비싸고 사치스럽단 의미에서 "명품"이 아니라 자신만의 독특한 개성을 드러내고 다른사람의 시선을 끄는 도구로서 "명품"이라 부를만한 디카들을 소개한다.

올림푸스한국은 세계적인 자동차 레이싱 팀인 '페라리 F1'의 공식후원 기념으로 '페라리 디지털 모델2004'를 한정 판매하고 있다.

올림푸스의 기존모델인 'AZ-1'을 바탕으로 제작된 이 제품은 두께가 2.2㎝에 불과하다.

페라리 특유의 독특한 붉은 색을 결합,페라리 자동차가 연상되도록 했다.

카메라 전원을 켜면 페라리 엔진음이 나면서 컬러LCD 모니터에 '2004 F1 레이싱카'의 이미지가 나타나도록 했다.

카메라 케이스는 페라리 F1 경주용 차에서 실제로 사용된 '알칸타라 디저드'소재로 만들어졌다.

페라리 로고인 프랜싱 말도 새겨져 있다.

올림푸스한국 관계자는 "이 제품은 전 세계적으로 1만대만 한정 생산됐고 외장은 수작업으로 처리했다"며 "카메라 본체에 일련번호가 찍혀있어 소장가치도 높다"고 말했다.

소니코리아의 'DSC-T11'은 초슬림 디자인에 광학 3배줌,디지털 12배줌을 지원한다.

확대경 모드를 이용할 경우 최고 1㎝접사도 가능하다.

슬라이딩 렌즈 덮개를 과감하게 제거해 기존 모델에 비해 얇고 세련된 느낌이 더해졌다.

몸체는 화이트 코팅처리돼 현대적이고 고급스럼 질감이 강조됐다.

소비전력을 30% 이상 줄여 배터리 수명도 크게 향상됐다.

2.5인치 하이브리드 LCD창이 탑재됐고 USB단자 연결도 가능해 PC와의 연결도 편리하다.

한국코닥의 '이지쉐어DX7630'은 촬영자의 의도를 적절하게 표현할 수 있는 다양한 수동노출 모드인 △조리개 우선 △셔터 우선 등을 갖췄다.

또 초보자도 쉽게 사진을 찍을 수 있도록 야경,어린이,파티,설원 등 22가지에 이르는 장면 모드가 탑재됐다.

조그 다이얼을 적용,장면을 전환하거나 수동 기능을 활용할 때 편리하다.

한국후지필름의 '파인픽스 F610'은 콤팩트형 모델 최초로 듀얼모니터를 탑재했다.

피사체를 확인할 수 있는 1.8인치의 13만4천화소 LCD모니터와 함께 감도나 사이즈,플래시,접사 등 각종 화상정보를 보여주는 문자표시 액정 모니터가 별도로 구비돼 있는 것.문자표시 액정 모니터는 백라이트 기능도 있어 빛의 양이 부족한 곳에서도 큰 불편 없이 사용할 수 있다.

삼성테크윈의 야심작 '캐녹스 알파5'는 회전 2인치 액정을 채택,'셀프 카메라 기능'을 많이 애용하는 젊은 층들의 시선을 끌고 있다.

김동욱 기자 kimd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