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사회 전반에 불어닥친 정보화의 물결은 병·의원도 더 이상 IT영역의 '사각지대'에서 예외가 될 수 없음을 암시하고 있다.

의사가 발행한 처방전을 전자문서화해 관리하는 전자처방전이 등장했는가 하면,병원에서 환자를 중심으로 일어나는 모든 과정을 전산화시킨 OCS(Order Communication System)처방전달시스템)도 보편화되고 있다.

(주)메드뱅크(www.medbank.com)는 의학과 기술의 접목을 통해 의료기술의 '정보화 바람'을 주도하고 있는 회사다.

지난 1999년 설립된 (주)메드뱅크는 1백여 명의 의료인들이 주주로 참여한 '조합형 의료정보 전문회사'다.

올해로 설립 5년째를 맞고 있는 이 회사는 21세기형 병원정보시스템 개발에 앞장서며 시장선도 기업으로서의 면모를 과시하고 있다.

병ㆍ의원을 비롯해 약국간에도 경쟁이 치열해지면서 변화의 흐름에 순응하지 못하면 도태될 수밖에 없는 것이 현실이다.

병원정보화와 경영정보화가 거스를 수 없는 시대적 대세로 자리잡은 것.(주)메드뱅크의 지향점은 환자가 중심이 되어 의약인 들이 구축하는 의료정보화 사업이다.

전자처방전을 비롯해 예약시스템과 무기명 카드 등 건강검진 시스템을 두 축으로 병원정보시스템 개발에 꾸준한 노력을 기울여 온 (주)메드뱅크의 역사는 온통 R&D로 점철돼 있다.

모바일 처방서비스와 병원경영정보시스템인 'H-MIS'는 이 회사가 최근 개발한 노력의 결실이다.

모바일 처방서비스란 의사가 입원환자를 진료한 뒤 이를 차트에 적어 진료 실에 넘기는 대신,PDA에 입력하면 환자의 상태와 그 처방이 병원 곳곳에 설치된 무선 랜을 이용해 전달되는 처방시스템을 말한다.

이 진료시스템을 도입하면 의사와 간호사의 근무 효율성 및 현장지원 역할이 강화돼 의료서비스의 질을 한 단계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H-MIS'는 병원 최고경영자(CEO)를 위한 병원경영정보시스템으로 정의할 수 있다.

(주)메드뱅크는 이외에 건강검진 예약정보사업도 진행중이다.

현대카드와 제휴,건강검진이 가능한 '헬스기프트카드'를 내놓은 것.ARS(1588-5840)으로 예약하면 서울백병원과 이대동대문병원,지디스검진센터,부산침례병원,부산백병원 등에서 검진을 받을 수 있다.

의료정보 및 의공학을 전공하고 서울의대 박사과정을 밟고 있는 박용남 대표는 의사 신분으로 의료 벤처를 이끌어나가는 CEO답 게 클라이언트가 원하는 서비스를 명쾌하게 짚어낸다.

"단순한 병원경영시스템을 탈피해 온ㆍ오프라인을 연계한 병원컨설팅 업무에도 주력하고 있습니다.정보시스템개발과 병원경영에서 얻은 노하우를 바탕으로 아웃소싱과 인소싱을 효율적으로 결합,현장에서 꼭 필요로 하는 컨설팅을 제공할겁니다"

'의료산업은 의료인의 손끝에서부터 파생된다'는 진리를 강조하는 그는 비싼 솔루션을 쓸 수 없는 중소형 병원 경영자들에게 반가운 희소식을 안겨주고 있다.

(02)3673-077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