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산업이 수출의 일익을 담당하는 '효자산업'으로 자리잡으면서 자동차 부품회사도 동반성장세를 나타내고 있다.

그러나 일각에서는 한국의 자동차 부품산업이 가격경쟁력을 갖추고 있는 반면,품질과 기술에 있어서는 아직 자동차선진국 수준에 못 미친다는 지적이 일고 있는 것도 사실.1989년 창립이래 자동차 부품산업의 선진화 달성을 위해 '한 우물만 파는' 농사꾼 철학으로 묵묵하게 외길을 걸어온 기업이 있다.

자동차부품 전문업체 (주)구영테크(대표이사 이희화 www.guyoungtech.com)가 바로 그곳이다.

자동차산업의 주요공정이라 할 수 있는 프레스와 용접,표면처리 부품을 생산,공급하는 이 회사는 프레스에서 조립에 이르기까지 전 공정 과정에서 미국 자동차 BIG3가 요구하는 품질수준(ISO/TS 16949:2002)을 갖추고 있다.

특히 스템핑(Stamping)공정의 경우 프로그래시브(Progressive)금형을 자체설계,제작할 수 있는 능력을 확보해 기술과 가격경쟁력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아내고 있다.

구영테크에서 생산된 제품은 그 우수한 기술력을 인정받아 현대,기아 등 국내 유수의 자동차 회사에 납품되고 있다.

이희화 대표이사는 "국내 부품업체들은 가공기술 및 생산능력은 뛰어나지만,신제품 개발과 제품설계기술 분야의 투자 및 개발노력은 다소 미미한 것이 현실"이라며 "선진국과의 기술경쟁에서 뒤쳐지지 않기 위해서는 끊임없는 기술개발 투자가 이루어져 품질,가격,생산성 3가지 요소를 지속적으로 만족시키기 위한 노력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희화 대표이사의 진취적인 마인드와 생산현장 및 영업일선에서 최선을 다한 직원들의 노력이 맞물려 지난해 미국 크라이슬러의 직거래업체로 등록되는 쾌거로 보답됐다.

크라이슬러의 년간 예상 매출액은 70억 원.구영테크는 또한 다국적 자동차 부품회사인 TRW사와 쿠퍼스탠다드사로부터 크라이슬러 생산차종의 모듈되는 부품을 수주 받아 올 하반기부터 본격 양산,공급할 계획이다.

구영테크는 현재 국내와 미국 지사 이외에도 중국 현지법인을 설립,중국 내 내수시장 진출도 꾀하고 있는 등 '세계 일류' 기업으로 도약하기 위한 비상의 속도를 늦추지 않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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