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증권은 퇴직연금제도 도입으로 보험업이 신규영업기반 확대 등 기회요인으로 작용할 가능성이 큼에도 불구하고 투자의견을 중립으로 유지한다고 밝혔다.

24일 하나증권은 지난 2002년 퇴직보험(신탁)기준 손해보험사의 시장점유율은 6%에 그치고 있어 이를 적용할 경우 오는 2006년 손해보험사의 신규 시장규모는 1.9조원으로 크지 않을 것으로 전망했다.

또 퇴직급여의 특성상 안정성이 중요시될 경우 자산관리업무가 가능한 은행이 기업금융과 연계해 퇴직연금시장에서 시장점유율이 높아질 가능성이 크고 퇴직연금제도가 퇴직금제도와 퇴직연금제도 중 선택이 가능한 점도 부정적이라고 평가했다.

한편 향후 손해보험업 주가는 자동차손해율 개선 추세 지속 여부와 판매채널 변화에 따른 수익성 악화 여부,금리인하에 따른 투자영업이익 변동 폭이 이슈가 될 것으로 예상했다.

한경닷컴 장원준 기자 ch100s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