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방카슈랑스 시행 1주년을 맞아 지나온 1년을 되돌아 보고 앞으로의 발전방향을 모색해보는 시간, 오늘은 그 두번째로 은행 방카슈랑스의 어두운 이면을 살펴봤습니다.

[기자]
은행에게 수수료 수익과 함께 판매채널 확보라는 소득을 안겨주었던 방카슈랑스.

하지만 은행권 방카슈랑스에도 음지는 있었습니다.

불공정거래가 빈발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CG1 방카슈랑스를 이용한 신종 꺾기)
(번호 순서대로 체인지)
(2)방카슈랑스 가입 (3)보험계약
고 => 은 => 보
객 <= 행 <= 험
(1)대출 (4)수수료

방카슈랑스를 매개로 예전의 꺾기 관행이 부활하면서 은행은 고객과 보험사에서 대출이자와 수수료를 모두 챙길 수 있습니다.

(S1 보험판매 리베이트 제공)
또 은행창구에서 보험을 판매하면서 보너스 금리를 제공하는 리베이트 관행도 공공연한 비밀입니다.

(녹취) CG2 금융권 관계자
(00:01:34~00:01:51)
"보험에 가입하면 은행 고객에게 기존 예,적금을 중도해지해도 금리를 내리지 않고 그대로 유지해준다."

불완전 판매도 문제가 되고 있습니다.

(S2 불완전 판매 성행)
판매자격이 없는 은행원이 보험을 팔거나 자필서명 없이 보험계약을 인수할 경우 정작 필요할때 보험금 지급이 안될수도 있습니다.

(CG3) 금융권 관계자
(00:02:13~00:02:25)
"보험가입시 자필서명을 받아야 하지만 그렇지 않은 경우 보험금을 지급받지 못하는 경우도 발생한다."

(S3 보험료 인하효과 미미)
거기다 방카슈랑스의 최대 장점인 저렴한 보험료도 은행측이 모집수수료 인상을 요구하면서 기존 보험상품과 별 차이가 나지 않고 있습니다.

이렇듯 수수료를 노린 은행권의 물량늘리기식 방카슈랑스 판매는 고객들의 피해가 예상되는 가운데 방카슈랑스 발전의 암초역할을 하고 있었습니다.

와우TV뉴스 최진욱입니다.

최진욱기자 jwchoi@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