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건스탠리증권은 고유가로 美 경제가 크게 둔화될 가능성은 매우 낮다고 판단했다.

23일(현지시각) 모건 수석 이코노미스트 리차드 버너는 美 경제분석자료에서 지난 4년간 유가 상승은 美 경제성장에 있어 가장 커다란 위협이었지만 현 상황에서는 50달러의 유가도 경기하락을 이끌어내진 않을 것으로 전망했다.

에너지 효율성 개선,경기 유연성 증가,예전보다 낮은 인플레이션 상승폭과 금리 인상폭,자본 지출과 고용에 대한 잠재 수요 등이 미국을 예전보다 더욱 강하게 만들어주고 있다고 설명.

이어 금융시장 가치의 동반하락이 잠재적인 성장 리스크 요인이지만 아직까지는 문제 없다고 분석했다.증시가 소폭 하락 했으나 채권 수익률과 달러는 거의 제자리를 유지하고 있으며 채권 스프레드도 여전히 타이트하다고 지적.

한편 이러한 에너지 가격 상승은 성장 둔화와 인플레이션 상승 가능성을 동시에 높여 중앙은행을 딜레마에 빠뜨리고 있다고 진단하고 이에 따라 단기 금리가 점진적으로 인상될 가능성이 높다고 판단했다.

한경닷컴 김희수 기자 hski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