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건스탠리증권이 美 달러는 견조한 추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되나 무역수지 악화가 부담 요인이라고 판단했다.

23일(현지 시각) 모건 외환 분석가 스티븐 젠은 외환 분석자료에서 비록 컨센서스에 벗어났지만 美 달러가 견조하게 지지될 것이라는 기존 전망을 여전히 유지한다고 밝혔다.

미국이 예금 부족으로 괴로워하고 있지만 다른 국가들도 마땅한 투자처를 찾지 못하면서 미국 뿐만이 아니라 전 세계적으로 불균형 상태가 나타나고 있다고 진단.

또 아시아 지역이 사실상 '달러존(dollar-zone)'으로 복귀하면서 美 달러를 지지할 것으로 내다봤다.미국으로 들어오는 포트폴리오 자금도 여전히 커다란 규모로 유지되고 있다고 언급.

다만 최근 무역수지와 고용지표 부진은 달러에 긍정적 요인이 아니라고 지적하고 만약 경상수지 적자가 확대되는 경우 내년 美 달러 가치 상승이 제한될 것으로 전망.

한경닷컴 김희수 기자 hski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