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도체가격이 다시 상승세로 돌아섰으며, 당분간 낙관적이라고 다우존스가 타이페이발로 보도했다.

다우존스는 분석가들의 말을 인용, 신학기를 앞두고 PC수요가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며 이는 반도체가격의 상승으로 이어질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기업들도 새 PC로 교체할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어, 반도체가격 전망을 한층 밝게 해주고 있다.

23일 256메가 DDR가격은 4.38달러로 지난주 5개월 최저치인 4.13달러에서 반등했다.

골드만 삭스의 헨리킹 반도체 분석가는 "신학기가 시작되는 점과 기업들의 PC수요 교체가능성 때문에 반도체 가격은 낙관적"이라고 말했다.

삼성전자의 황창규 사장도 다우존스와의 인터뷰에서 "신학기 시즌을 맞이하여 이미 수요는 살아났다"며 "반도체기업들의 7-9월중 수익이 증가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러나 반도체기업들의 주가전망에 대해선 다소 조심스런 주장도 나오고 있다.

대만의 한 분석가는 "반도체기업들의 주가가 다소 상승할 것으로 내다보곤 있지만 단기에 그칠 가능성도 염두에 두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어찌됐든 반도체가격은 단기적으론 상승세를 이어갈 전망이다.

반도체가격이 9월과 10월까진 상승세를 이어갈 것이라는 점에 대해선 대부분의 분석가들이 긍정적인 시각을 보이고 있는 것이다.

다우존스는 "메릴린치증권은 반도체가격이 9월과 10월에 걸쳐 5달러까지도 상승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고 전했다.

<朴貞燮 객원기자 jspark1221@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