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10월4일과 5일 서울 코엑스에서 열리는 인케(INKE·한민족 글로벌 벤처네트워크) 행사에 세계적인 '빅 바이어'들이 대거 몰려온다.

특히 이들 바이어는 국내 벤처기업들과 제품 구매상담을 벌이는 것은 물론 투자 및 기술협력 방안 모색에 나설 예정이어서 이번 제5회 인케 행사는 벤처기업들의 글로벌화를 촉진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벤처기업협회는 한국경제신문사와 공동으로 여는 인케 행사에 미국 중국 독일 일본 등 20여개국에서 30여개 대형 업체들이 1백여명의 구매사절단을 이끌고 방한한다고 24일 밝혔다.

방문자는 기업 최고책임자나 임원,구매담당자 등이다.

참가 기업은 미국의 경우 북미지역 최대 MP3플레이어 판매업체이자 전세계 1백여개 유명회사 제품 5천여가지를 판매하는 위닛(Wynit)사와 미국 3대 IT(정보기술)제품 판매업체인 D&H사 등이다.

이들 업체는 LCD/CRT 등 모니터와 DVD플레이어 MP3플레이어 컴퓨터 등 전자제품을 구매할 예정이다.

일본에서는 IT유통업체인 마루베니인포텍과 히타치그룹 계열사인 히타치인스트루먼트서비스사가 참가해 정보통신 관련제품과 부품의 구매 상담을 벌일 계획이다.

중국에서는 얀후아차이나를 비롯 비징텔레시스 베이징올림픽경제연구원 등 기업과 정부기관이 참가해 국내 벤처기업과 구매 및 정보교류 활동을 벌이기로 했다.

이밖에 독일 굴지의 화학·바이오업체인 훽스트는 한마인비즈니스센터(현재 80여개 입주)에 입주시킬 국내 바이오·화학벤처기업 10여개사를 발굴하기로 했으며 거래 상담도 벌일 예정이다.

이계주 기자 leeru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