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공 특송회사 페덱스는 페덱스코리아의 지상운영부 채은미 이사를 한국인으로는 처음으로 북태평양 인사관리(HR) 상무이사(Managing Director)로 임명했다고 24일 밝혔다.

페덱스에서 상무이사는 지사장과 동급의 지위로,채 상무는 북태평양 지역(한국 일본 괌 대만) 내 총 3천여명에 달하는 직원들의 인력관리를 책임지게 된다.

채 상무는 14년 동안 근무하면서 뛰어난 업무이해력과 실행력으로 페덱스의 성장을 뒷받침해온 점이 인정돼 승진하게 됐다고 페덱스코리아는 밝혔다.

채 상무는 "한국인 최초로 페덱스 상무이사로 발령받아 자랑스럽다"며 "페덱스가 계속해서 한국 및 아시아와 전세계에 걸쳐 가장 일하고 싶은 직장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채 상무는 지난 85년 이화여대 불어교육과를 졸업한 후 대한항공과 프라잉 타이거사를 거쳐 페덱스에 입사했다.

송주희 기자 yok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