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상선은 지난해 5월 채권금융기관과 맺은 '경영정상화 계획의 이행을 위한 약정'을 당초 예정보다 4개월 일찍 달성했다고 24일 밝혔다.

현대상선은 약정에서 제시한 자구계획 목표를 조기 달성함에 따라 채권금융기관에 약정이행 졸업을 신청했으며 지난 23일 채권금융기관 대표인 외환은행으로부터 조기졸업을 공식 통보받았다.

이에 따라 현대상선은 금융 조달비용을 줄이고 그동안 거래가 어려웠던 금융기관과도 신규 거래를 할 수 있게 됐다.

노정익 현대상선 사장은 24일 '주주에게 드리는 편지'를 통해 "경영정상화 약정을 조기졸업함에 따라 새롭게 도약할 수 있는 발판이 마련됐다"며 "영업력을 강화하고 재무구조를 지속적으로 개선해 초우량기업으로 거듭 나겠다"고 밝혔다.

류시훈 기자 bad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