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가가 상승세를 보이며 790선 위로 올라섰다.

24일 종합주가지수는 전일대비 4.69P 오른 792.34로 마감했다.코스닥은 354.12를 기록하며 2.07P 상승했다.

790선을 상회하며 출발한 이날 증시는 상승폭이 줄어들며 보합권에서 소폭 등락을 이어가다 오후들어 외국인과 프로그램 순매수가 강화되며 오름폭을 키워 나갔다.

외국인이 사흘만에 매수 우위로 전환하며 388억원 어치의 주식을 사들였으며 기관도 43억원 순매수를 기록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개인은 517억원 매도 우위.

한편 프로그램은 568억원 순매수를 기록했다.

삼성전자가 1.6% 상승하며 지수 상승을 견인했으며 현대차,LG전자,LG필립스LCD,하이닉스 등이 오름세를 탔다.그러나 국민은행,POSCO,한국전력,우리금융,신한지주 등은 하락했다.

한편 대우조선해양(3.8%),현대중공업(3.7%),삼성중공업(2.1%) 등 조선주 3인방이 나란히 상승했으며 국제 유가 하락 소식속에 대한항공도 4% 남짓 올랐다.

코스닥에서는 다음(6.9%)이 큰 폭으로 오른 가운데 NHN,옥션,LG텔레콤,하나로통신,레인콤 등도 상승세를 기록했다.반면 LG마이크론,유일전자,CJ홈쇼핑,CJ인터넷 등은 하락.

올해 누적 매출이 1천억원을 넘어섰다는 소식이 전해진 엠텍비젼이 4.2% 상승했으며 동종 업체인 코아로직도 강세를 기록했다.한성엘컴텍은 LG전자의 새로운 프로젝트 관련 수혜주가 될 것이란 기대감이 작용하며 이틀째 큰 폭으로 올랐다.

거래소에서 402개 종목이 상승한 반면 304개 종목은 하락했다.코스닥에서는 상한가 20개를 비롯해 398개 종목이 올랐으며 384개 종목은 약세권에 머물렀다.

키움닷컴 이승우 연구원은 "최근 D램 가격 안정과 삼성전자의 60일 이동평균선 회복 등 기술주를 둘러싼 긍정적 시그널이 나오고 있다"면서 "IT주로의 시세 응집력 정도가 800선 회복의 관건이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특히 프로그램 보다는 외국인의 순매수 강도에 주목하라고 조언.

한경닷컴 장원준 기자 ch100s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