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시가 두 달여 만에 790선을 회복했다.

24일 종합주가지수는 4.69포인트(0.60%) 오른 792.34로 마감됐다.

종합주가지수가 790선을 돌파한 것은 지난 6월9일 이후 처음이다.

종합주가지수는 장 초반 약세를 보였지만 외국인과 프로그램 매수 덕분에 오후 들어 강세로 돌아섰다.

외국인은 이날 3백83억원,기관은 59억원어치를 각각 순매수했다.

반면 개인은 5백27억원 매도 우위였다.

정보기술(IT) 대표주의 상승세가 돋보였다.

삼성전자가 1.60%,하이닉스가 3.17% 올랐다.

D램 가격이 안정세를 보이고 있다는 소식이 호재로 작용했다.

LG필립스LCD도 1.24% 오르며 시장의 버팀목 역할을 했다.

'신차 효과'로 현대차와 부품 공급 회사인 현대모비스가 각각 2% 이상 상승했다.

유가 하락에 힘입어 대한항공이 3.86% 뛰었고 한국공항도 5% 이상 급등했다.

반면 포스코는 철강 내수가격 인상에도 불구하고 원자재 비용 증가로 내년 실적에 대한 우려가 제기되면서 1.54% 내렸다.

금융감독원이 25일 회계 위반 조사를 발표할 예정인 국민은행은 약보합으로 장을 마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