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에서 사고를 줄일 수 있는 방법은 경영진의 개선의지와 이를 적극적으로 수용하려는 직원들의 참여의식에 달려있습니다."

경상남도 거제시 삼성중공업에서 HSE(보건·안전·환경) 업무를 맡고 있는 애쉴리 본(Ashley Vaughan) 부장(45?사진)은 이같이 강조했다.

본 부장은 국내에선 처음으로 HSE업무 담당 외국인으로 지정됐다.

1998년 삼성중공업 품질관리 매니저로 파견돼 선박관리업무를 담당한 것을 계기로 지난해부터 HSE업무를 맡아오고 있다.

본 부장은 "선주와 삼성중공업 직원들이 안전관리 상황을 서로 협의해 최상의 안전 상태를 유지하는 것이 맡은 일"이라며 "'무사고와 무재해,무환경사고'라는 3대 목표를 설정,매일 현장과 관련 업무간의 흐름을 체크하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