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사마(배용준의 존경 표현) 인기가 광고에서도 효력을 발휘하고 있다.

일본 오츠카제약은 25일 탄산음료 '오로나민C 드링크'의 7월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30% 증가했다고 밝혔다.

1965년 첫 발매된 오로나민C는 한때 연간 10억병 이상 팔리는 히트상품이었으나 경쟁상품 등장 등의 영향으로 현재는 전성기의 60% 수준으로 판매액이 줄어든 상태다.

업계에선 한번 전성기가 지난 드링크 제품의 매출이 다시 30% 이상 늘어나는 것은 매우 이례적인 것으로 보고 있다.

중장년층을 중심으로 배씨가 주연으로 등장한 겨울연가(일본명 후유노소나타) 인기가 폭발,그가 등장한 TV 광고가 호평을 받고 있기 때문으로 회사측은 해석했다.

회사 관계자는 "현 추세대로 판매가 호조세를 보인다면 9년만에 처음으로 오로나민 연간 매출도 증가세로 돌아설 것"이라고 전망했다.

도쿄=최인한 특파원 janu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