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설] (26일자) 카드분쟁 힘겨루기 할 때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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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드수수료 분쟁이 TV홈쇼핑과 이동통신업계로 번지면서 카드사와 유통·통신업계의 전면전으로 비화되는 양상이다.
하루빨리 돌파구가 마련되지 않으면 다음달 추석을 앞두고 '카드 대란'마저 우려되는 상황이고,분쟁이 길어질수록 양측 모두 심각한 피해를 볼 수밖에 없다는 점에서 합리적인 타협점 모색이 시급하다.
물론 수수료 인상이 불가피하다는 카드업계의 주장이나 이에 대한 유통업계 등의 반발을 이해하지 못하는 바는 아니다.
카드업계는 가맹점 수수료 원가가 4.7%인데 반해 지금 유통업체 수수료율은 이보다 턱없이 낮아 경영정상화를 위해 수수료를 올릴 수밖에 없다는 입장이다.
하지만 카드사들이 과당경쟁으로 인한 경영악화와 현금서비스 이용 감소,신용불량자 증가 등에 따른 손실을 가맹점에 떠넘겨 수수료 인상으로 보전하려는 것은 받아들일 수 없다는 유통업계의 반발 또한 무시하기 어려운 것도 사실이다.
문제는 분쟁의 피해가 결국 소비자에게 돌아오게 돼있다는 것이다.
카드이용에 제약을 받는다면 그에 따른 불편과 추가 부담은 보통 심각한게 아니다.
카드는 이미 대부분의 상거래에서 사용이 일반화되면서 경제생활의 필수 수단으로 자리잡았다.
분쟁이 장기화될 경우 그렇지 않아도 가라앉아 있는 소비를 더 위축시킬 가능성도 크다.
더구나 카드사가 수수료 인상을 강행하고 유통업체들이 가맹점 계약 해지로 맞선다면 결국 양쪽 모두 매출감소 등 엄청난 피해를 볼 수밖에 없다.
양측은 지금과 같은 힘겨루기로 서로 피해를 자초할 것이 아니라 소비자들의 불편이 더 이상 커지기 전에 빨리 합리적인 대안을 찾아야 한다. 감정적인 대응보다는 함께 머리를 맞대고 서로의 주장에 대한 타당성을 검증해 원가에 맞는 적정 수준의 수수료를 도출해낼 필요가 있다.
정부도 사기업간의 분쟁으로만 보고 사태를 방치할 단계는 지났다. 앞으로 소비자들만 막대한 피해를 입을 수 있다는 점을 감안해 적극적인 중재에 나설 필요가 있다.
하루빨리 돌파구가 마련되지 않으면 다음달 추석을 앞두고 '카드 대란'마저 우려되는 상황이고,분쟁이 길어질수록 양측 모두 심각한 피해를 볼 수밖에 없다는 점에서 합리적인 타협점 모색이 시급하다.
물론 수수료 인상이 불가피하다는 카드업계의 주장이나 이에 대한 유통업계 등의 반발을 이해하지 못하는 바는 아니다.
카드업계는 가맹점 수수료 원가가 4.7%인데 반해 지금 유통업체 수수료율은 이보다 턱없이 낮아 경영정상화를 위해 수수료를 올릴 수밖에 없다는 입장이다.
하지만 카드사들이 과당경쟁으로 인한 경영악화와 현금서비스 이용 감소,신용불량자 증가 등에 따른 손실을 가맹점에 떠넘겨 수수료 인상으로 보전하려는 것은 받아들일 수 없다는 유통업계의 반발 또한 무시하기 어려운 것도 사실이다.
문제는 분쟁의 피해가 결국 소비자에게 돌아오게 돼있다는 것이다.
카드이용에 제약을 받는다면 그에 따른 불편과 추가 부담은 보통 심각한게 아니다.
카드는 이미 대부분의 상거래에서 사용이 일반화되면서 경제생활의 필수 수단으로 자리잡았다.
분쟁이 장기화될 경우 그렇지 않아도 가라앉아 있는 소비를 더 위축시킬 가능성도 크다.
더구나 카드사가 수수료 인상을 강행하고 유통업체들이 가맹점 계약 해지로 맞선다면 결국 양쪽 모두 매출감소 등 엄청난 피해를 볼 수밖에 없다.
양측은 지금과 같은 힘겨루기로 서로 피해를 자초할 것이 아니라 소비자들의 불편이 더 이상 커지기 전에 빨리 합리적인 대안을 찾아야 한다. 감정적인 대응보다는 함께 머리를 맞대고 서로의 주장에 대한 타당성을 검증해 원가에 맞는 적정 수준의 수수료를 도출해낼 필요가 있다.
정부도 사기업간의 분쟁으로만 보고 사태를 방치할 단계는 지났다. 앞으로 소비자들만 막대한 피해를 입을 수 있다는 점을 감안해 적극적인 중재에 나설 필요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