덕기양행(대표 최낙성)은 지난 70년부터 98년까지 독일에 은행잎을 수출해왔다.

이 기간 동안 수출한 은행잎이 총 1억5천만달러어치에 이른다.

하지만 ㎏당 6달러 받고 수출하던 은행잎을 중국이 6분의 1 가격인 1달러에 수출하기 시작하면서 채산성을 맞출 수가 없어 수출을 중단했다.

이후 회사는 항암물질인 '택솔(TAXOL)' 추출 나무인 주목을 외국 제약업체에 수출하기 위해 재배했다가 실패하는 경험을 했다.

전체 주목 45종 중 국산 주목인 '쿠스피다타'에서는 항암물질인 택솔이 나오지 않는다는 사실을 몰랐던 것이 원인이었다.

이에 따라 회사측은 택솔 추출이 가능한 수입산 주목을 85만달러어치 들여와 재배,네덜란드 독일 벨기에 등지의 제약회사에 수출하기 시작했다.

이 회사가 수입해 들여온 주목은 탁수스 메디아(TAXUS MEDIA) 신품종으로 항암제 추출이 용이하다.

수입된 주목은 경북 영천 3만평 규모의 수목원에서 재배되고 있다.

이 회사가 주목 수출로 벌어들이는 금액은 연간 1천만달러 규모다.

이 회사는 이라크에 손톱깎이를,일본에 제주도산 노루 및 들고양이 가죽을,미국에 당귀를,스위스와 독일 등지에 은행나무를,코스타리카에 신발제조기계 등을 처녀 수출한 기록을 갖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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