팬택(대표 이성규?사진)은 휴대폰 등 이동통신단말기 제조업체다.

CDMA(부호분할다중접속)는 물론 GSM(유럽식 디지털이동통신) 휴대폰을 생산하는 능력도 갖췄다.

이 회사는 2001년 GSM 휴대폰을 중국에 첫 수출한 이래 2002년에는 미국 모토로라사와 글로벌 모델 개발을 위한 전략적 제휴를 맺고 제품을 공급해 왔다.

작년에는 중국에 합자회사인 다롄 대현팬택통신유한공사를 설립,올해 연간 3백만대를 중국 현지에 판매할 계획이다.

팬택은 신시장 개척을 위해 지난해 모스크바 두바이 등 해외 지사를 설립했다.

그 결과 '팬택(PANTECH)'이라는 자체 브랜드로 대만 태국 홍콩 등 동남아 시장과 중동 멕시코 러시아 등 7개 신규시장에서 올 상반기에만 8백15억원의 매출액을 올렸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8% 증가한 수치다.

팬택 브랜드를 단 휴대폰이 올 2·4분기(4∼6월) 동안 16만1천대가 팔려 전체 매출의 15%에 달할 정도다.

국내 시장에서도 팬택의 시장점유율은 꾸준히 상승세를 그리고 있다.

이 회사는 지난해 심리치료기능 등을 가미한 'S2'와 여성을 위한 초소형 초경량 카메라폰 'PG-S5500C',광학줌을 탑재한 2백만 화소폰 'S4' 등을 잇따라 출시하며 높은 인기를 끌고 있다.

팬택의 급속한 성장은 팬택이 연구개발(R&D)부문에 지속적으로 투자,급변하는 휴대폰 시장의 다양한 요구에 신속히 대응할 수 있었기 때문이다.

또한 팬택&큐리텔과의 계열 관계 형성을 통한 시너지 효과도 빠뜨릴 수 없는 요인이다.

팬택과 팬택&큐리텔은 통합 구매를 통해 부품 원가를 낮추고 연구 개발과정을 서로 공유해 기술개발 효율성을 높였다.

이성규 팬택 대표는 "팬택은 팬택&큐리텔과 함께 올해 세계시장에서 2천만대의 휴대폰을 판매,매출 3조원을 달성하고 세계 6위 기업으로 도약할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며 "내수 시장에서도 3백만여대의 휴대폰을 공급,시장점유율을 25%로 높일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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