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 산업사회에서 광학이 차지하는 비중은 날로 높아지고 있다.

정보통신에서부터 광전자,정밀기계 및 가공,반도체장비,의료기기 등 인류의 생활을 보다 편리하고 윤택하게 만들기 위한 다양한 분야에서 광학기술이 응용되고 있는 것.

하지만 대다수의 광학부품과 광시스템 기기들은 일본과 미국 등 선진국 기술력에 의존하고 있는 실정이다.

수입품 일색이던 광학부품 및 시스템을 국산화,고부가가치를 창출하며 관련분야에서 두각을 나타내는 기술집약형 '토종기업'이 있어 화제다.

충북 청원군 오창면에 위치한 (주)그린광학(대표 조현일 www.greenopt.com)이다.

지난 1997년 청주대학교 창업보육센터에서 탄생한 이 회사는 학교에 있는 코팅 및 측정장비를 이용해 코팅위주로 광학부품 사업을 시작했다.

소규모로 출발했지만 지금은 이 회사가 시장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결코 가볍지 않다.

반도체라인의 광학계와 LCD 제조 및 검사용 광학계,레이저응용 광학계를 비롯해 비전시스템 등 첨단 산업의 핵심 광학파트를 모두 아우르며 '주목받는 성장기업'으로 자리 매김 했기 때문이다.

자체 디자인 및 Polishing,Coating 기술을 확보하고 있는 이 회사는 반도체 장비에 사용되는 초정밀 산업용 현미경과 특수사양의 필터 및 Mirror 등을 개발해,2001 중소기업 기술혁신 대전 동상을 수상했다.

이듬해에는 중소기업청으로부터 유망중소기업으로 선정되는 쾌거를 거두기도 했다.

이 회사가 짧은 시간 안에 국내 굴지의 광학 기술을 가진 업체로 성장할 수 있었던 비결은 낮과 밤을 가리지 않고 연구에 연구를 거듭한 조현일 대표와 직원들의 남다른 노력이 있었기에 가능했다.

이 회사의 연구개발 실적은 매년 평균 10여건에 달할 정도다.

이는 고객의 욕구를 100% 반영하고자 하는 피와 땀의 결정체이기도 하다.

이처럼 '고단했던 노력'은 국내 광학기술과 수십 년의 격차를 보이던 선진 광학기술을 극복하고 광학기술을 국산화하는 것으로 값지게 보답됐다.

그린광학(주)는 현재 CO2와 Nd:YAG,Ruby,Excimer-Laser용 광학제품 및 360도 Vision,PCB Inspector,지문 인식계,Line 조명 시스템 등의 개발을 완료한 상태다.

매출액도 전년 대비 2배 이상 달성은 무난할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

'고객의 생각을 제품으로'라는 기업모토를 설정하고 있는 조현일 대표는 "지속적인 R&D투자와 제품개발로 진정한 의미의 고객만족을 이룩해 나갈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043)218-218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