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릴린치증권은 美 증시가 수 개월 뒤 고점에 도달할 것으로 전망하고 빨리 자리를 확보하라고 조언했다.

메릴린치는 최근 자료에서 경기와 기업이익 대선에 따른 정책 영향 그리고 유가 등 증시 투자자들이 전례없는 우려감에 쌓여 있는 가운데 다른 해보다 늦은 노동절은 시간적 여유를 갖고 싶어하는 마음을 부추키고 있다고 진단했다.

그러나 유가 상승 등 악재에도 불구하고 비교적 시장 반응이 차분하게 진행되고 있다고 지적하고 상승일 등락폭 개선은 인상적이라고 판단했다.

이에 따라 다우지수와 S&P500지수의 순환적 강세장이 확대돼 수 개월뒤 회복기의 신고점에 도달할 가능성이 있다고 관측했다."금을 캐고"싶은 투자자라면 빨리 자리를 확보하라고 비유.

한편 메릴린치 딕 맥커비 시장분석가는 나스닥지수가 버블이후 A-B-C 파동중 조정기인 C파동에 이미 들어선 것으로 평가했다.

'A' 파동은 버블 정점부터 하락기로 낙폭이 크고 2년반에서 3년가량 지속됐으며 'B'파동기는 1년 정도 상승세 지속으로 하락분의 상당부분을 회복하며 'C'파동은 조정기로 주가가 상당기간 하락하고 정체 시기가 지속되는 구간.

한경닷컴 박병우기자 parkb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