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원증권은 내수 회복이 이어지고 있으나 경기 주도에 역부족이라고 평가했다.

27일 고유선 동원증권 경제분석가는 7월 산업생산이 예상치 15.8%를 크게 밑돈 12.8%를 기록한 가운데 내수경기가 최악 국면은 벗어난 것으로 판단했다.

또한 건설경기를 판단케 해주는 건설수주액 감소가 크게 둔화돼 긍정적이나 선행시차를 감안할 때 하반기 건설경기 부진은 당분간 이어질 것으로 예상했다.

고 연구원은 "완만한 내수 반등속 수출 둔화로 경제성장률이 지난 2분기를 고점으로 내년 1분기까지 낮아질 것으로 보인다"며"경기 모멘텀이 강해지는 시기는 내수 회복이 다소나마 뚜렷해지는 내년 2분기 이후로 보고 있다"고 밝혔다.

한경닷컴 박병우기자 parkb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