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에서 앞으로 30년간 노동인력 3천5백만명이 부족할 것이라고 블룸버그 통신이 미국의 연구단체 고용정책재단(EPF)의 보고서를 인용,26일 보도했다.

보고서는 미국에서 65세 이상의 고령 인구가 차지하는 비율은 2002년 12.4%에서 향후 20년 동안 20%까지 높아질 것이라고 예상했다.

따라서 생산성 증가율이 매년 평균 1.8%에 머문다면 미국에서는 오는 2032년까지 3천5백만명의 인력이 부족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보고서는 '베이비 붐' 세대들이 은퇴함에 따라 나타나는 노동력 부족 현상에 대처하기 위해 노동 생산성을 높이거나 더 많은 이민을 받아 들여야 한다고 지적했다.

김선태 기자 kst@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