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가가 강보합으로 거래를 마치며 닷새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다.

27일 종합지수는 전일대비 0.09P 오른 810.30으로 한 주를 마감했다.반면 코스닥은 357.78을 기록하며 1.01P 하락했다.

대투증권 김무경 연구원은 "단기급등 부담과 외국인 순매도로 반등 탄력이 둔화됐지만 프로그램 매수세 유입에 힘입어 810선 안착 시도가 이어졌다"고 평가했다.

개장초 오름세로 출발한 주식시장은 국민은행 등 일부 대형주들이 약세를 보이며 내림세로 전환되기도 했다.이후 보합을 중심으로 소폭 등락을 이어갔으며 하루 변동폭은 7P 정도로 완만한 흐름을 이어갔다.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28억원과 294억원 순매수를 기록한 반면 개인은 419억원 어치의 주식을 내다 판 것으로 잠정 잡계됐다.프로그램은 761억원 순매수.

삼성전자,SK텔레콤,POSCO,한국전력,KT,현대차 등이 상승한 반면 신한지주,하나은행,삼성화재 등은 하락했다.

외국계창구로 매물이 나온 국민은행이 4% 넘게 하락했으며 SK(2.6%)와 S-Oil(1.9%)도 나란히 주식값이 떨어졌다.한편 M&A 기대감이 재차 부각된 대한해운은 급등세를 기록했다.

코스닥에서는 전일 강세를 보였던 아시아나항공이 2.4% 하락한 것을 비롯해 레인콤,다음,LG텔레콤,LG마이크론 등이 동반 하락했다.반면 옥션,웹젠,파라다이스,KH바텍 등은 상승세를 기록했다.

한편 증권사 투자의견이 하향 조정된 파워로직스가 급락세를 보였으며 하우리는 M&A 재료에 힘입어 이틀 연속 상한가를 이어갔다.

거래소에서 346개 종목이 상승한 반면 368개 종목은 하락했다.코스닥에서는 상한가 20개를 비롯해 354개 종목이 올랐으며 410개 종목은 약세권에 머물렀다.

대투 김 연구원은 "단기 급등 부담속 다음주는 미국 경제지표 발표가 상당수 예정돼 있어 펀더멘털 약화 우려감이 나타날 것으로 보인다"면서 "이에 따라 다소 호흡을 가다듬는 장세가 펼쳐질 것"으로 전망했다.

한경닷컴 장원준 기자 ch100s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