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표금리인 3년만기 국고채 수익률이 연일 하락을 거듭,사상 처음 3.5%대에 진입했다.

27일 채권시장에서 3년만기 국고채 수익률은 전날보다 0.03%포인트 하락한 연 3.59%에 거래를 마감,콜금리 목표치(3.5%)와의 차이를 불과 0.09%포인트로 좁혔다.

국채 5년물과 10년물도 0.03%포인트 0.01%포인트씩 하락하며 3.78%와 4.12%로 내려앉았다.

시중은행의 한 채권딜러는 "심리적 지지선으로 여겨졌던 3.6%대가 깨지면서 시장은 이미 9월 콜금리 인하를 전제로 움직이기 시작했다"며 "이 상태로 가면 콜금리와 국고채 3년물 금리간 역전 현상이 재현될 가능성도 예상된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1년만기 국고채 수익률은 0.03%포인트 하락하며 3.52%를 기록,CD 91일물 3.53%보다 낮은 수준으로 떨어지는 역전현상이 발생했다.

1년물이 91일물보다 수익률이 낮아진 것은 올 들어 처음이다.

김용준 기자 juny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