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테네올림픽 남자체조 오심 논란의 주인공 폴햄(미국)이 양태영에게 금메달을 양보할 생각이 없다고 밝혔다.

햄은 28일(이하 한국시간) NBC 방송과의 인터뷰에서 "규정에 따라 내가 챔피언이 아니라는 결정이 내려진다면 메달을 돌려줄 것이다.하지만 국제체조연맹(FIG)이 단지 양보해 달라고 요청한 것에는 따를 수 없다"고 말했다고 미국 일간 USA투데이가 29일 보도했다.

브루노 그란디 FIG 회장이 공식 서한을 보내 부탁한 금메달 양보를 정면으로 거부한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