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성남시 분당신도시의 아파트 전셋값이 추락하고 있다.


인근 용인지역 아파트의 입주물량이 한꺼번에 쏟아지면서 빚어진 현상이다.


29일 부동산114에 따르면 지난 주(8월23∼28일) 경기 분당신도시의 아파트 전세가격은 전 주보다 0.63% 떨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전 주 하락률(0.29%)보다 두 배 이상 커진 수치다.


분당의 전셋값 변동률은 이달 첫째주 마이너스 0.44%,둘째주 마이너스 0.41%,셋째주 마이너스 0.29% 등으로 다소 둔화돼 오다 지난 주 하락폭이 커졌다.


특히 구미동 금곡동 이매동 분당동 등에서 전셋값 약세를 보인 단지가 많았다.


이매동 아름두산 38평형은 전 주보다 2천만원 떨어진 1억8천만원,금곡동 청솔동아 38평형은 1천5백만원 하락한 1억7천만원,구미동 무지개신한 27평형은 1천만원 내린 1억1천5백만원 등의 시세를 형성하고 있다.


분당이 하락을 주도하면서 일산 평촌 등 신도시 전체의 아파트 전셋값도 지난 주 0.33% 떨어졌다.


신도시별로는 평촌이 마이너스 0.23%,중동 마이너스 0.22%,일산 마이너스 0.01% 등의 순으로 많이 떨어졌다.


조재길 기자 road@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