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치원생 및 초·중·고등학교 학생들이 학원에 제때 갔는지 성적이 어떤지를 부모의 휴대폰에 송신해주는 시스템이 개발됐다.

이스마트코리아(대표 김인건)는 삼성SDS 이즈텍 코바일 등과 공동으로 학생들의 지문이 들어있는 명함크기의 얇은 컴퓨터 내장형 스마트카드(학원출입증) 하나로 학원생활 전체를 체크할 수 있는 시스템을 개발,전국 2천9백개 입시·예능·외국어 학원들과 공급계약을 체결했다고 29일 밝혔다.

이 사업은 미국의 이스마트테크놀로지가 1차로 1천5백억원을 투자하고 삼성SDS가 시스템을 구축해 오는 10월부터 서비스에 들어간다. 또 이즈텍이 시스템관리센터를 운영하고,코바일은 영업을 맡게된다.

김인건 이스마트코리아 대표는 "이 시스템은 부모들이 휴대폰을 통해 자녀들의 학원 출석여부는 물론 오늘 시험을 몇점 맞았는지,점심을 제때 먹었는지,용돈을 얼마나 썼는지도 체크할 수 있는 시스템"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이 시스템구축으로 맞벌이 부모들이 직장에서 자녀들의 학원생활을 체크할 수 있어 마음놓고 학원에 보낼 수 있게 됐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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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치구 전문기자 rhe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