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행 상반기 순이익 5배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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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은행들이 올 상반기 중 사상 최대 순이익을 올렸다.
그러나 수익성 면에선 여전히 미국 등 선진국 은행들의 절반 수준에 불과했다.
29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국내은행의 상반기 당기순이익은 작년 같은 기간(7천3백35억원)의 5배인 3조6천3백19억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반기 기준 종전 최대치였던 2002년 상반기(3조5천2백63억원)보다 1천억원이상 많은 것이다.
영업이익도 전년동기(1조1천9백10억원)보다 3조원 가량 늘어난 4조9백1억원을 기록했다.
금감원은 은행 예대금리차가 2%포인트 수준을 유지하면서 이자이익(이자수익-이자비용)이 크게 늘어나 국내 19개 은행이 모두 흑자를 냈다고 설명했다.
특히 작년 SK글로벌,LG카드 사태 등과 달리 올해에는 대규모 부실이 생기지 않았던 점도 순익을 늘린 주요인이었다.
그러나 순이익 증가에도 불구하고 수익성은 여전히 부진,국내은행의 상반기 총자산순이익률(ROA)은 0.71%에 그쳤다.
이는 미국 상업은행의 평균치 1.40%(작년 기준)의 절반 수준이다.
순이자이익률(NIM)도 2.71%로 미국 상업은행 평균치(3.83%)보다 낮았다.
금감원 관계자는 "국내 은행들이 상대적으로 이윤폭이 작은 이자수익자산에 대한 의존도가 높아 선진국 은행들에 비해 수익성이 처진다"고 말했다.
실제로 전체 이익에서 이자부분이 차지하는 비중이 미국 일본의 은행들은 각각 56.3%와 72.9%였지만 국내 은행은 80%를 웃돌았다.
한편 국내은행의 전체 여신 중 부실여신(3개월이상 연체된 고정이하 여신) 비율은 6월말 현재 2.46%로 작년말보다 0.17%포인트 하락했다.
부실여신 금액도 18조1천3백78억원으로 지난해 말보다 5천4백6억원 감소했다.
안재석 기자 yagoo@hankyung.com
그러나 수익성 면에선 여전히 미국 등 선진국 은행들의 절반 수준에 불과했다.
29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국내은행의 상반기 당기순이익은 작년 같은 기간(7천3백35억원)의 5배인 3조6천3백19억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반기 기준 종전 최대치였던 2002년 상반기(3조5천2백63억원)보다 1천억원이상 많은 것이다.
영업이익도 전년동기(1조1천9백10억원)보다 3조원 가량 늘어난 4조9백1억원을 기록했다.
금감원은 은행 예대금리차가 2%포인트 수준을 유지하면서 이자이익(이자수익-이자비용)이 크게 늘어나 국내 19개 은행이 모두 흑자를 냈다고 설명했다.
특히 작년 SK글로벌,LG카드 사태 등과 달리 올해에는 대규모 부실이 생기지 않았던 점도 순익을 늘린 주요인이었다.
그러나 순이익 증가에도 불구하고 수익성은 여전히 부진,국내은행의 상반기 총자산순이익률(ROA)은 0.71%에 그쳤다.
이는 미국 상업은행의 평균치 1.40%(작년 기준)의 절반 수준이다.
순이자이익률(NIM)도 2.71%로 미국 상업은행 평균치(3.83%)보다 낮았다.
금감원 관계자는 "국내 은행들이 상대적으로 이윤폭이 작은 이자수익자산에 대한 의존도가 높아 선진국 은행들에 비해 수익성이 처진다"고 말했다.
실제로 전체 이익에서 이자부분이 차지하는 비중이 미국 일본의 은행들은 각각 56.3%와 72.9%였지만 국내 은행은 80%를 웃돌았다.
한편 국내은행의 전체 여신 중 부실여신(3개월이상 연체된 고정이하 여신) 비율은 6월말 현재 2.46%로 작년말보다 0.17%포인트 하락했다.
부실여신 금액도 18조1천3백78억원으로 지난해 말보다 5천4백6억원 감소했다.
안재석 기자 yago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