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B네트워크, 엔터원 유상증자 불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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벤처캐피털인 KTB네트워크(대표 권성문)가 엔터테인먼트 사업 재개를 위해 인수키로 했던 코스닥기업 엔터원의 유상증자에 불참,배경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이 회사는 최근 관계회사 씨넥서스를 통해 비디오 유통업체인 엔터원의 유상증자에 참여키로 했다가 돌연 주금을 납입하지 않았다.
씨넥서스는 또 20억원어치의 전환사채 매입 방침도 철회했다.
씨넥서스는 권성문 KTB사장의 친동생인 권재륜 이사가 대표로 있는 한국기업투자가 지분의 50%를 보유하고 있는 KTB 관계사다.
이번 유상증자 참여 포기가 관심을 끄는 것은 KTB네트워크가 지난 5월 씨넥서스를 통해 엔터원 인수를 공식발표한 것을 비롯 다음달 KTB자산운용을 통해 1백50억원 규모의 엔터테인먼트 조합을 결성키로 하는 등 엔터테인먼트 분야로 체중을 싣는 와중에서 나왔기 때문이다.
이에따라 업계 일각에선 KTB가 엔터테인먼트 사업 재개를 일단 보류한 게 아니냐는 시각이 나오고 있다.
이에 대해 KTB 관계자는 "엔터원의 기존 경영진들이 제시한 채무 80억원 외에 다른 대주주 지급보증건을 채권은행에서 느닷없이 요구해 납입을 잠정 보류한 것"이라며 "대주주 지급보증건 등 다른 우발채무 상황에 따라 변동될 수 있지만 엔터테인먼트 사업을 포기한 것은 아직 아니다"고 말했다.
임상택 기자 limst@hankyung.com
이 회사는 최근 관계회사 씨넥서스를 통해 비디오 유통업체인 엔터원의 유상증자에 참여키로 했다가 돌연 주금을 납입하지 않았다.
씨넥서스는 또 20억원어치의 전환사채 매입 방침도 철회했다.
씨넥서스는 권성문 KTB사장의 친동생인 권재륜 이사가 대표로 있는 한국기업투자가 지분의 50%를 보유하고 있는 KTB 관계사다.
이번 유상증자 참여 포기가 관심을 끄는 것은 KTB네트워크가 지난 5월 씨넥서스를 통해 엔터원 인수를 공식발표한 것을 비롯 다음달 KTB자산운용을 통해 1백50억원 규모의 엔터테인먼트 조합을 결성키로 하는 등 엔터테인먼트 분야로 체중을 싣는 와중에서 나왔기 때문이다.
이에따라 업계 일각에선 KTB가 엔터테인먼트 사업 재개를 일단 보류한 게 아니냐는 시각이 나오고 있다.
이에 대해 KTB 관계자는 "엔터원의 기존 경영진들이 제시한 채무 80억원 외에 다른 대주주 지급보증건을 채권은행에서 느닷없이 요구해 납입을 잠정 보류한 것"이라며 "대주주 지급보증건 등 다른 우발채무 상황에 따라 변동될 수 있지만 엔터테인먼트 사업을 포기한 것은 아직 아니다"고 말했다.
임상택 기자 limst@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