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씨카드는 카드 수수료율 5%를 적용받고 있는 영세 가맹점들이 이의를 제기할 경우 소명 자료를 검토해 재조정해 주기로 했다.

비씨카드 관계자는 "지난달 대손 비율이 높은 1만3천여개 악성 가맹점에 수수료율을 5%로 인상 적용한 이후 이의를 제기하는 곳이 많다"면서 "이들 중 소명 자료를 통해 악성 가맹점이 아닌 것으로 밝혀지면 수수료율을 내려 줄 방침"이라고 말했다.

비씨카드는 전체 가맹점 중 연체 대손율이 높은 가맹점 1만3천여개를 비정상 가맹점으로 분류,지난달부터 최고 수수료율인 5%를 적용하고 있으며 해당 가맹점들은 이에 일방적인 인상이라며 반발하고 있다.

비씨카드는 또 업종별로 같은 수수료율을 적용하는 현행 고정수수료율 체계를 바꿔 우수 가맹점에는 낮은 수수료율을 적용하는 차등 수수료율제를 도입키로 했다.

이와함께 가맹점 평가도 6개월 또는 1년에 한번씩 실시, 불량 가맹점을 수시로 분류할 예정이다.

송종현 기자 screa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