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타늄(Ti)은 가볍고 강도가 우수할 뿐만 아니라 내식성이 뛰어나 항공,우주기기용의 경량,고강도 부재로 널리 사용되고 있다.

또한 화학기계 및 식품기계 등의 내식재료로 그 용도를 넓히고 있어 폭발적인 수요가 기대되고 있다.

무엇보다 열처리 산업에 있어서 티타늄은 산업전반에 걸쳐 막대한 영향력을 불러오고 있다.

이와 관련해 선진국에서는 이미 활성화되고 있는 티타늄 열처리 기술이 국내에 도입되어 화제다.

(주)필로스 테크 코리아(www.philostech.co.kr)는 미국 시카고 필로스테크놀러지사의 한국 자회사로 세계적인 수준의 열처리 기술인 '티타늄 질화 열처리기술(TNHT)'을 국내에 보급해 열처리 산업 분야의 일대 지각변동을 예고하고 있다.

국내 열처리 산업분야의 경우,기술력보다는 가격경쟁 위주의 시장을 형성해 왔던 것이 사실이다.

선진국에서는 열처리 기계 자동화 기술을 통해 중공업 소재 산업뿐만 아니라 기계,금형,공구,자동차,우주항공 등에 이르기까지 광범위한 수요를 창출해 내며 황금알을 낳는 기술로 급부상하고 있다.

이에 필로스테크코리아는 티타늄 질화 열처리기술을 동양에서 처음으로 선보이며,설립 10개월 만에 열처리 기계 및 부품을 미국으로 역수출하는 쾌거를 올리고 있다.

이를 통해 지금껏 열처리 가공 때문에 수출길이 막혔던 정밀 금형이나 특수공구 등의 수출품의 물꼬를 트게 된 것이다.

박혜원 대표는 "쉽게 말해 이 기술은 매우 싼 가격의 철을 열처리를 통해 고급철로 변화시키고 동시에 강하게 만들어 철의 부가가치를 올리는 것"이라고 밝히고 "본사는 산화 티타늄 광촉매 축광기술과 티타늄 질화 열처리기술로 2개의 미국 특허를 얻는 등 세계적인 기술력을 자랑한다"고 강조했다.

티타늄 질화 열처리기술은 기존 열처리 기술과 비교해 경도가 30~40% 이상 높은 반면 내마모성이 우수하고 변형이 없으며,인성이 좋아 잘 깨지지 않는 특성이 있다.

또한 열처리 깊이가 4배나 깊고,열처리 시간이 짧아 원가 절감의 효과도 있다.

더불어 적용 범위가 넓어 타 기술의 적용이 용이하다.

이를 통해 그 동안 기술 적용이 불가능했던 SUS,AL,FC20,TI 등의 소재에도 열처리가 가능하게 됐다.

이러한 기술력 우위를 통해 이 회사는 미국 최대 특수공구회사에 특수공구 및 티타늄 열처리 기계를 전량 수출하고 있다.

또한 미항공우주국(NASA)에서 사용하는 제트 엔진 부품 열처리에 합격해 조만간 상용화에 들어갈 예정이며,미국 방위산업체에도 열처리 기술을 접목시키고 있다.

무엇보다 필로스테크코리아가 국내 시장에서 더욱 환영을 받고 있는 이유는 관련업계의 쇄신과 공동발전을 추구한다는 점에 있다.

이 회사는 중견업체와 전략적 제휴를 통해 기술개발과 기계구입 등 공동사업 전개에 앞장설 계획을 가지고 있다.

또한 국내 내수시장 침체를 타계하기 위한 수출 판로 모색에도 적극적으로 참여해 국내 열처리 산업을 주도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올해 80만불,내년에는 200만불의 수출 수익을 예상하고 있으며,9월 시카고 전시회와 2005년 부산기계금속산업대전에도 참가할 예정이다.

또한 산화티타늄 광촉매 축광기술을 이용한 공기청정기를 내년에 출시할 계획에 있어 가파른 성장을 예고하고 있다.

(032)671-8815